살을 빼고 싶은 사람, 재활치료를 하고 싶은 사람, 체력을 키우고 싶은 사람 등 다양한 사람에게 효과적인 팔방미인 운동법이 있다. 바로 '수영'이다.
심폐기능 향상부터 근력강화까지...수영의 다양한 효능수영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심장과 폐의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또, 산소와 에너지원을 근육에 공급해 주는 순환계 기능도 발달시키기 때문에 체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수영은 유산소 운동인 동시에 전신 근력 운동으로, 팔, 어깨를 비롯해서 코어 근육, 허벅지 근육까지 영법에 따라 다르지만 거의 전신의 근육을 사용한다. 수영은 칼로리 소모량 역시 큰 운동으로, 체중 조절을 하면서 균형 있는 몸매를 만드는 데 효과적이다.수영의 또 하나의 매력은 관절을 보호한다는 점이다. 수영은 지상에서 하는 운동과 다르게 물의 부력이 작용하여 관절에 가해지는 부하가 감소한다. 때문에 관절에 통증이 있는 사람들도 하기 적합하다. 이 때문에 관절 환자에서 재활을 목적으로 수영을 하기도 한다.이처럼 다양한 효능을 갖춘 수영을 꾸준히 하면 면역력 개선이 개선되어 각종 감염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심폐기능이 향상되어 심혈관건강이 개선되고, 나아가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수영 효과 누리려면 '이것' 경계해야이처럼 다양한 효능이 있는 수영이지만, 수영을 시작한 후 오히려 살이 쪘다고 호소하는 이들이 종종 있다. 이는 운동 후 찾아오는 참기 힘든 '식욕'이 범인이다. 수영은 단기간에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운동으로, 운동 후 식욕이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수영을 무리해서 하면 몸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식욕이 증가하고, 그 결과 과식을 할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이에 더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늘어나면 우리 몸은 체내 혈당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 혈당을 빠르게 높일 수 있는 탄수화물을 강하게 원한다. 이 같은 변화로 높아진 식욕을 다스리지 못하고 운동을 상쇄하는 칼로리를 섭취하면 운동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살이 찔 수밖에 없다.운동 후 폭식은 나쁘지만, 신체 활동 후 회복, 그리고 근육 생성을 위해서는 영양소를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운동 후 먹기 좋은 음식으로는 단백질이 풍부한 닭가슴살, 견과류, 식이섬유과 풍부한 과일 등이 있다. 물론, 탄수화물 섭취도 필요하다. 단, 혈당을 급격히 높이고,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케이크, 사탕 등과 같은 정제 탄수화물 대신 현미, 바나나, 귀리 등 건강한 탄수화물 식품을 섭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