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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 '이런 특징' 있으면 당뇨병 위험 '쑥'↑

‘당뇨병’은 중장년층에서 나타나는 질환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하나, 최근 젊은 환자의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살펴보면, 2021년에 20대 4만 855명이 당뇨병으로 병원을 찾았다. 이는 2017년 대비 약 57% 증가한 수치다. 30대 환자는 같은 기간 동안 약 26%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를 보면, 이제 성인 누구도 당뇨병에서 자유롭다고 할 수 없다.

당뇨병|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런 특징’ 있는 성인, 당뇨병 위험 높다특히 전문가들은 당뇨병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대표적인 당뇨병 위험인자로는 비만, 가족력, 고령 등이 있다. 이에 더해 최근 연구를 통해 젊은 성인에서 잔여 콜레스테롤이 높거나 담낭절제술을 받은 경우, 비알콜성 지방간을 앓는 경우에도 당뇨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잔여콜레스테롤 높은 성인, 당뇨병 위험 최대 2배↑”한림대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강준구 교수팀은 2009년에 건강검진을 시행한 당뇨병이 없는 성인 약 850만 명을 10년간 추적 관찰하여 잔여콜레스테롤 수치와 당뇨병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잔여 콜레스테롤이란 초저밀도지단백질(very low-density lipoproteins, vldl) 또는 중저밀도지단백질(intermediate-density lipoproteins, idl) 내의 콜레스테롤을 의미한다.연구 결과, 잔여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30mg/dl 이상)과 수치가 낮은 사람(14mg/dl 이하)의 9년 뒤 당뇨병 발생은 1,000인년(1인년은 1인 1년간의 관찰 단위를 말한다)당 각각 13.3건과 3.1건으로, 약 3.3배 차이를 보였다. 나이·성별·체질량지수·흡연·음주·고혈압·만성신장질환·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치료력과 공복혈당을 보정한 이후에도 30mg/dl 이상군이 14mg/dl 이하군에 비해 약 2배 높게 나타났다.특히, 주목할 점은 젊을수록 잔여콜레스테롤이 당뇨병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점이다. 저잔여콜레스테롤군 대비 고잔여콜레스테롤군의 당뇨병 발병 위험도는 여러 위험인자들을 보정한 이후 △70세 이상 1.20배 △60~69세 1.51배 △50~56세 1.90배 △40~49세 2.47배 △30~39세 3.07배 △20~29세 3.06배 등으로 젊은 사람일수록 당뇨병 발병에 잔여콜레스테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당뇨병 관리(diabetes care)’ 2023년 최근호에 게재됐다.“비알코올성 지방간 있는 젊은 여성, 당뇨병 위험 4.6배”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데이터관리센터 류승호 연구팀은 젊은 여성이라도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있으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2011~2018년 건강검진을 받은 당뇨병이 없는 성인 24만 5,054명을 대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과 당뇨병 발병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이며, 국제 저널 '간장학(hepatology)'에 게재됐다.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이 있는 경우, 비알콜성 지방간이 없는 건강한 그룹과 비교했을 때 당뇨병 발생 위험이 폐경 전 여성에서 4.6배, 폐경 후 여성에서 2.7배, 남성에서 2.2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러한 결과는 비알콜성 지방간질환의 중등도가 높을수록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밝혀졌다.“젊어도 담낭절제술 받으면 당뇨병 위험↑”담낭절제술을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당뇨병 발병 위험이 20%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내분비내과 강준구 연구팀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담낭절제술을 시행한 집단과 성별, 나이는 같지만 담낭절제술을 받지 않은 집단을 2019년까지 추적 관찰한 연구가 그것이다.해당 연구에 따르면, 담낭절제술로 인해 증가하는 당뇨병 발병 위험도는 29%로, 이는 비만으로 인해 증가하는 당뇨병 발생 위험도(24%) 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비만보다 담낭절제술에 의한 당뇨병 발병위험이 더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특히 담낭절제술을 받은 비만한 사람은 담낭절제술을 받지 않고 비만하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최대 4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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