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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할 때 옆구리가 아파요"…'이 질환'이 원인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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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하다 보면 옆구리에 뻐근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이는 기침이 우리 몸에 생각보다 강한 충격을 가하기 때문이다. 심한 기침을 반복적으로 하면 허리와 등, 특히 갈비뼈에 부착하는 근육이 강하게 수축하고, 뭉치면서 옆구리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때 통증은 흔히 담이 걸렸다고 표현하는 증상과 유사하게 나타난다.

대부분의 경우 기침이 멎으면 통증도 사라진다. 그런데 간혹 기침이 멎은 후에도 옆구리 통증이 지속되기도 한다. 이때는 다른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기침하면 '찌릿'…폐가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도
기침과 열이 나고, 옆구리로 뻗치면서 칼로 찌르는 듯한 흉통이 나타난다면 '폐렴'이 원인일 수 있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미생물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으로, 최근 유행하는 독감과 코로나바이러스, 폐렴구균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폐렴의 주요 증상은 기침과 노란빛을 띠는 가래다. 이때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한다. 폐렴이 늑막 근처에 발생하면 숨을 쉬거나 기침할 때 가슴과 옆구리에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

폐렴은 빠른 치료가 중요한 질환이다. 진행되면 패혈증이나 쇼크 등 심각한 상태로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여러 국소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중에는 옆구리 통증을 심화시키는 질환도 있다. 하이닥 내과 상담의사 김성호 원장(류마이지내과의원)은 폐렴으로 인해 폐에 물이 차거나 폐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경우에도 옆구리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한다. 이 같은 상태를 흉막염(늑막염)이라고 한다.

흉막염의 주로 독감이나 폐렴의 합병증으로 발생하며, 흉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흉강에 흉수가 증가하여 폐의 팽창과 수축이 어려워지면서 증상이 나타난다. 주요 증상으로는 가슴과 옆구리의 날카로운 통증이다. 호흡곤란, 기침이 나타나기도 하며 간혹 흉막염이 생긴 쪽의 어깨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는 사례도 있다.

흉막염 역시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흉막염은 주로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를 진행한다. 폐렴에 의해 발생한 흉막염의 경우 주로 항생제를 투여하며, 이 같은 치료를 진행할 시 대부분 좋은 경과를 보인다. 그러나 치료가 늦어진 경우나 일부 환자에게서는 늑막 유착 등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는 흉막 박피술과 같은 수술을 고려해 봐야 한다.

신경 문제가 원인인 경우도 있어
기침 시 발생하는 옆구리 통증은 신경 문제의 징후일 수도 있다. 하이닥 마취통증의학과 상담의사 김영환 원장(온누리마취통증의학과의원)에 따르면 기침할 때 옆구리가 아픈 경우, 흉곽 내 장기에 문제가 없다면 늑간근육의 근육통과 이로 인한 늑간신경의 자극으로 인한 늑간신경통이 원인일 수 있다.

늑간신경은 갈비뼈 사이에 위치한 신경으로, 이곳에 대상포진, 외상, 갈비뼈의 골절 등으로 염증이 생긴 상태를 늑간신경통이라 한다. 이 질환의 특징은 한쪽 가슴과 옆구리에 국한된 통증으로, 숨을 들이쉬고 내쉬며 흉곽을 움직이기만 해도 콕콕 쑤시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로 인해 깊은 호흡이 어려워지고, 기침하면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늑간신경통은 약물 치료나 늑간신경 차단술, 흉부 신경근 차단술 등 신경 차단술을 시행할 수 있다. 치료가 늦어지면 늑간신경통이 지속될 수 있는데, 이는 불면, 우울, 식욕감퇴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의심될 때는 가능한 한 빨리 치료받는 것이 필요하다.

도움말 = 김성호 원장(류마이지내과의원 내과 전문의), 김영환 원장(온누리마취통증의학과의원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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