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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굽힐 때마다 '딱' 걸리는 느낌... '방아쇠수지 증후군' 의심해야
손가락을 움직일 때 '딱' 하고 걸리는 느낌이 들거나, 손가락이 잘 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 특히 아침에 손가락을 펼 때 뻣뻣하거나, 물건을 잡았다가 놓을 때 손가락이 갑자기 튕기듯 펴진다면 '방아쇠수지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방아쇠수지 증후군은 손을 많이 사용하는 이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단순한 불편함으로 시작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과 움직임 제한이 점점 심해질 수 있다.
방아쇠수지 증후군은 왜 생길까
방아쇠수지 증후군은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과 그 힘줄이 지나가는 통로 사이의 문제로 발생한다. 반복적인 사용이나 염증으로 힘줄이 두꺼워지거나 통로가 좁아지면 힘줄이 통로를 통과할 때 걸리는 현상이 생기고, 손가락이 순간적으로 멈췄다가 '딱' 하고 튕기듯 움직이게 된다. 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놓는 동작과 닮았다고 해서 방아쇠수지 증후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장시간 키보드 작업이나 손을 반복적으로 쓰는 직업, 가사 노동이 많은 경우 발생하기 쉬우며, 손바닥 쪽 손가락 기저부에 통증이나 압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증상은 초기에 뻣뻣한 느낌이나 가벼운 걸림 정도로 시작되지만, 진행되면 손가락이 완전히 펴지지 않거나 특정 각도에서 멈추는 현상이 나타난다. 반대쪽 손으로 손가락을 직접 펴줘야 움직임이 가능해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아침에 손가락이 굳어 있는 느낌이 강하게 나타나며, 손을 많이 사용한 날일수록 증상이 뚜렷해지는 경향이 있다.
치료의 핵심은 '통로'를 넓혀주는 것
방아쇠수지 증후군 치료의 핵심은 힘줄 주변 염증을 가라앉히고 마찰을 줄여 힘줄이 지나가는 통로를 넓혀주는 데 있다. 정형외과에서는 초음파 등으로 힘줄과 인대의 손상 정도를 먼저 확인한 뒤, 증상 단계에 맞춰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로는 주사 치료와 체외충격파 치료가 있다. 주사 치료는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몸의 자가 치유 능력을 높이는 약물을 주입해 손상된 조직에 회복 신호를 보내고, 약해진 힘줄과 인대를 다시 탄탄하게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힘줄 주변 조직이 안정되면 손가락을 움직일 때마다 발생하던 마찰이 줄어들고, 움직임도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강력한 에너지를 환부에 전달해 굳거나 유착된 조직을 풀어주는 방식이다. 힘줄은 혈관이 적어 자연 회복이 더딘 조직인데, 충격파가 새로운 혈관 생성을 촉진해 혈류량을 늘리고 재생에 필요한 영양분이 환부까지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돕는다. 방아쇠수지 증후군은 초기 단계에서 적절한 치료와 휴식을 병행한다면, 수술 없이도 손가락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일상을 되찾는 것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