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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권고’로 완화…안전한 일상을 위한 준비사항은?

오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국내 입국 관련 방역 조치 해제에 이은 조치로 이제 남은 건 '확진자 7일 격리' 정도다.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와 싸워온 지난 3년. 그간 우리는 7차례의 대유행을 겪으며 감염병에 맞섰고, 이제 비로소 코로나19의 상징과도 같은 마스크를 벗으려고 하고 있다. 진정한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순간이다.물론 우려의 시각까지 다 사라진 건 아니다.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위원장은 최근 ytn 뉴스와이드와의 인터뷰에서 "마스크 의무 부과가 없어진다고 해서 내 건강이 보장되는 건 아니다"라며 지속적인 생활관리를 당부했다.

오는 30일부터 실내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완화된다|출처: 클립아트 코리아

"잘 들여온 생활습관을 유지할 것"마스크로부터 자유로워져도 개인위생 관리는 계속 신경써야 한다. 특히 ‘올바른 손씻기’는 평생 실천해야 할 습관 중 하나다. 손씻기는 코로나19를 비롯해 각종 감염증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미국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서는 손씻기를 통해 설사질환의 약 30%, 호흡기 질환의 약 20%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손을 씻을 때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동안,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 씻는 시점도 중요한데 화장실 이용 후, 음식을 먹기 전후, 노약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 등을 간병할 때는 꼭 손을 씻어야 한다. 이러한 손씻기와 더불어 기침 예절 역시 계속 실천해야 한다.생활습관 관리와 더불어 면역에도 신경 써야 한다. 감염병 대처 및 사후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면역이기 때문이다. 면역력 증진의 핵심 요소는 운동이다. 운동을 하면 근육에서 마이오카인(myokine)이라는 사이토카인이 분비돼 면역체계를 강화한다. 건강한 성인 기준 일주일에 최소 150~300분의 중등도 유산소 운동 또는 75~150분의 격렬한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 65세 이상 고령자는 일주일에 150분 이상의 중등도 유산소 운동 또는 75분 이상의 격렬한 운동이 권장된다."미량 영양소와 udca를 활용할 것"영양섭취 역시 면역력에 큰 영향을 끼친다. 특히 면역력과 직결된 ‘미량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좋은데 대표적으로 비타민 b, 비타민 c, 아연, 셀레늄 등이 있다.비타민 b는 각종 물질의 대사 경로에서 보조 인자이자 조효소로 작용하며 면역 체계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비타민 c는 병원체 침입으로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며, 조직 손상의 가능성을 줄여 면역 체계 작용을 돕는다. 아연은 선천면역체계와 적응면역체계 내 면역세포의 유지 및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셀레늄은 대식세포의 활동을 활성화해서 면역력 강화를 돕는다.또 하나 주목할 성분으로는 ‘우루소데옥시콜산(udca)’이 있다. 간장약의 주 성분으로 유명한 udca는 최근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밝혀져 이목을 끌고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university of cambridge) 연구진이 sci급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udca는 코로나19의 침입 경로라고 할 수 있는 'ace2' 수용체의 문을 닫아 감염을 차단하는 효과를 보인다. 이는 바이러스 자체가 아닌 인체 세포에 작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백신에 내성이 있는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어도 감염력 억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도 면역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과도한 당 섭취, 음주 등 면역력을 떨어트리는 식습관 개선 △7~8시간 정도의 충분한 수면 △실내 적정 습도(40~60%) 유지 등의 생활 속 노력이 필요하다.실내마스크 조치가 전환됐다고 해도 증상이 있을 때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고령이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등의 고위험군은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길 권장한다. 오랜 답답함에서 벗어나는 것만큼이나 코로나 대유행의 반복을 막는 일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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