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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에만 의존하면 안돼"… 당뇨병 관리의 핵심은 식사와 운동 ②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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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약물치료뿐 아니라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불규칙한 식사, 고당분 음식, 운동 부족은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하고, 장기적으로는 약물 의존도를 높이며 합병증 위험까지 키울 수 있다.

내과 전문의 최성한 원장(소문난내과)은 "생활습관 개선은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장기적으로 약물 복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며, 당뇨병 환자들이 실천할 수 있는 식사법과 운동법, 그리고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조언을 전했다.

q.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조절을 위해서는 생활습관 교정이 필수라고 들었습니다.
약을 먹고 있음에도 생활습관 교정을 하지 않는다면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습니다. 그로 인해 추후에는 더 고용량의 약을 사용할 수 밖에 없으며, 고용량의 약을 사용함으로서 약제에 대한 부작용이 발생할 확률도 커집니다.

하지만 운동 및 식이조절 등의 생활습관 개선을 한다면 추가적인 혈당 강하 효과 및 혈당 조절을 향상시키므로 약물 복용량을 줄이거나 일부 약물을 중단할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또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을 개선하여 당뇨병과 관련된 합병증 발생 위험을 낮춥니다. 따라서, 약물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교정을 병행하는 것은 당뇨병 관리에 있어 필수적이며, 장기적인 건강 증진과 합병증 예방에 큰 역할을 합니다.

q. 당뇨병 환자들에게 좋은 식습관을 소개해주신다면요.
당뇨병 환자는 건강한 식사를 계획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 일정한 시간에 알맞은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습니다.
가급적이면 1일 3회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때에 식사하지 못하면 다음 식사 때 과식이나 폭식을 하게 되어 혈당이 갑자기 상승하게 되거나,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당뇨약을 복용중이거나 인슐린 치료 중인 환자들은 식사를 못하면 저혈당이 될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합니다.

둘째 설탕이나 꿀 등 단순당의 섭취를 주의합니다.
설탕, 포도당, 과당 같이 단맛을 내는 재료를 감미료라고 하는데 이러한 단순당은 농축된 열량원으로서 소화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하게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셋째, 식이 섬유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식이섬유는 섭취한 음식물이 장으로 흡수되는 속도를 줄여줘서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막아주고 포만감을 증가시켜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넷째, 포화지방산과 트랜스지방산의 섭취를 주의합니다.
동물성 단백질에 함유된 포화지방산과 콜레스테롤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심뇌혈관계질환의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가급적 포화지방산의 섭취를 줄이고 식물성 기름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불포화지방산을 적당량 섭취합니다.

다섯째, 염분 섭취를 줄입니다.
짠 음식을 많이 먹게 되면 염분 섭취가 늘어서 혈압이 상승할 수 있으므로 싱겁게 먹는 습관을 갖도록 합니다.

여섯째,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술은 영양소가 없으면서 열량이 많으므로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q. 운동법도 함께 소개 부탁드립니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저항운동(근력 운동)을 권장드립니다. 유산소 운동은 중등도 강도의 운동, 숨이 조금 찰 정도의 운동의 강도로 하루에 30~60분 가량 실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등이 있으며 운동의 빈도는 일주일에 3일 이상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근력 운동도 당뇨병에 도움이 되는데, 주 2회 이상의 저항성 운동(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유지하고 인슐린 감수성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운동 및 식생활 개선은 약물치료와 함께 당뇨병 관리에 필수적이며, 장기적인 건강 증진과 합병증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q. 당뇨병 환자들에게 꼭 조언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환자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제는 성인 7~8명중 1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다고 할 정도입니다. 이처럼 흔한 질병이지만, 많은 분들이 당뇨병을 진단받는 순간 "무섭다", "내 건강이 많이 나쁜건아닐까?", "앞으로 큰 병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많은 걱정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당뇨병은 잘 관리하면 무서운 병이 아닙니다 약을 제때 복용하고, 식사와 운동을 조절하며,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다면 합병증 없이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당뇨병 치료를 받을때는 "꾸준함"이 가장 중요한 치료라고 생각하시고 당뇨에 대한 지속적인 약물 치료 및 개선된 생활습관 유지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