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시간안내

  • 평일 09:00 - 18:00
  • 토요일 09:00 - 12:30
  • 점심시간 12:30 - 14:00

일요일/공휴일 : 휴진

062-972-7575

커뮤니티


칼럼

홈으로_ 커뮤니티_ 칼럼

제목

"당뇨·고혈압?환자,?속?쓰림·더부룩함?반복되면?주의가?필요합니다"

image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 환자에게 소화기 증상은 매우 흔하지만, 많은 이들이 이를 단순한 위장 문제로 여기며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반복되는 속 쓰림, 식후 더부룩함, 변비·설사, 조기 포만감 등은 단순 소화불량이 아니라 대사질환이나 자율신경 기능 저하에서 비롯될 수 있어 보다 세심한 확인이 필요하다.

내과 전문의 이태승 원장(든든한내과의원)은 "소화불량을 별개의 문제로 생각하기 쉽지만, 만성질환이 위장 운동과 신경 조절에 영향을 주는 점을 고려하면 결코 가볍게 볼 증상이 아니다"라며 "증상이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만성질환 환자에게 소화기 증상이 잦은 이유와 진단·관리의 핵심에 대해 이 원장에게 자세히 들어봤다.

고혈압이나 당뇨병등 만성질환자에게 소화기 증상이 자주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혈압과 당뇨병은 혈관과 자율신경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입니다. 특히 당뇨병이 오래되면 위장 운동을 조절하는 신경이 손상되어 위 배출이 지연되거나 위가 더디게 움직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속 쓰림, 복부 팽만감, 식후 더부룩함, 변비 또는 설사와 같은 증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혈압약이나 당뇨약 중 일부는 위산 분비나 장운동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현재 복용 중인 약물의 종류와 소화기 증상의 연관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 소화불량과 만성질환으로 인한 소화기 이상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일시적인 소화불량은 스트레스나 과식, 식습관 변화만으로도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화불량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체중 감소, 반복되는 복통·설사·변비가 동반된다면 단순 증상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분에게서 지속적인 더부룩함이나 조기 포만감이 나타난다면 당뇨병성 위 마비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시적 장염은 감염으로 발생해 보통 며칠에서 1~2주 이내에 회복되지만, 만성질환과 연관된 소화기 이상은 반복되거나 서서히 진행하며 식사량 감소, 체중 감소 등 전신적 변화를 동반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경우 혈당·혈압, 간·신장 기능 검사, 복부 초음파, 위·대장 내시경 등을 통해 염증성 질환인지 기능적 저하 문제인지 정확히 진단하게 됩니다.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초진 단계에서는 혈압, 혈당, 체중, bmi 등 기본 활력징후를 확인하고 증상에 따라 혈액검사·복부 초음파·위내시경·대변검사를 시행합니다. 만성질환자분의 경우 약물 복용 이력과 생활습관, 체중 변화까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화기 증상이 지속될 때는 기본 혈액검사를 통해 간·신장 기능, 염증 수치, 갑상선 기능을 우선 확인하며, 복부 초음파를 통해 간·담낭·췌장·비장의 구조적 이상 여부를 평가합니다. 필요시 상부위장관 내시경 또는 대장 내시경을 진행해 점막 상태를 직접 확인하거나, 복부 ct를 통해 장기 구조, 염증, 종양, 지방간의 정도를 더욱 정밀하게 평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 소화기 질환이 동반된 환자분에게는 약물 조절과 식이요법을 병행하고, 구조적 이상이 없는 경우에는 대사질환 관리와 생활 습관 개선 중심으로 치료를 진행합니다.

치료와 관리 과정에서 주의해야 할 점도 있을까요?
만성질환 환자분에게는 증상만을 완화하는 접근보다는 질환 전체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 변동이 심하면 위장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식사 시간과 식사량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위장운동에 영향을 주는 일부 약물은 복용 시 불편감을 유발할 수 있어, 전문의 상담을 통해 약물을 변경하거나 복용 시점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스스로 판단하여 위장약이나 소화제를 장기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평소 소화기 건강과 만성질환을 함께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소화기 증상은 우리 몸의 '건강 신호등'과 같아 반복되면 반드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식후 더부룩함, 잦은 속 쓰림, 변비·설사 같은 증상이 계속된다면 단순 위장 문제로 여기지 말고 혈당·혈압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은 소화기와 대사 건강을 동시에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생활 습관입니다. 또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이상을 발견하고, 내과 전문의와 꾸준히 상담하며 관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예방법입니다.



     
이전사진보기
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병원시설
다음사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