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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다가오는 뇌졸중…'경동맥 초음파 검사'로 예방
뇌혈관에 문제가 발생하는 질환을 통틀어 뇌졸중이라 하며, 크게 허혈성 뇌졸중과 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눌 수 있다.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과 같은 만성 질환을 앓고 있다면 뇌졸중 고위험군에 해당한다.
뇌졸중의 초기 의심 증상으로는 한쪽 팔다리의 마비나 힘 빠짐,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말이 어눌해지거나 극심한 두통, 어지럼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뇌는 우리 몸의 장기 중에서도 단 1분 1초라도 혈액 공급이 중단되면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므로, 사전 예방과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뇌로 가는 핵심 혈관, '경동맥'의 역할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통로가 바로 경동맥이다. 심장에서 뇌로 향하는 혈액의 80% 이상을 담당하는 경동맥은 뇌 건강을 좌우하는 핵심 혈관이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이 혈관의 상태를 확인하면 뇌졸중 위험을 비교적 초기 단계에서 파악할 수 있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건강검진의 필수 항목은 아니지만, 특정 위험 인자를 가진 경우라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중요한 검사다.
ct·mri만이 답은 아니다, 경동맥 초음파의 장점
뇌졸중 예방을 위한 검사로 ct나 mri를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경동맥 초음파 역시 뇌졸중 위험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다. 이 검사는 혈관 상태를 직접 관찰할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기 전 단계에서도 위험 신호를 포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한 번쯤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 뇌졸중이나 심장 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 흡연, 잦은 음주, 복부 비만 등 건강하지 않은 생활 습관이 지속되는 경우
- 50세 이상으로, 경동맥 관련 검사를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는 경우
경동맥 초음파 검사, 어떻게 진행될까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비침습적이고 간편한 검사로, 경동맥의 상태를 비교적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검사 시간은 약 10~20분 정도로 짧으며, 금식이 필요하지 않아 일상생활에 부담이 적다.
이 검사를 통해 경동맥이 좁아져 혈류 흐름에 장애가 있는지, 혈관 벽이 두꺼워지며 동맥경화가 진행되고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다. 검사 결과 이상 소견이 발견될 경우, 혈압·혈당·지질 관리와 금연 등 적극적인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필요에 따라 뇌 ct나 뇌 mri 같은 추가 검사가 시행될 수 있다.
뇌졸중 예방의 첫걸음, 경동맥 초음파 검사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조영제 사용이나 방사선 노출 없이 시행할 수 있어 안전성이 높다. 금식이 필요 없고 검사 시간이 짧아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다는 점 역시 큰 장점이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중장년층이나 만성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특히 적합한 검사로 평가된다.
경동맥 초음파 검사는 뇌졸중을 비롯한 심각한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교적 간단한 검사만으로 뇌졸중의 위험성을 미리 확인하고 싶다면, 건강검진 시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추가로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조기 발견과 관리가 곧 뇌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