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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도 안심 못 하는 대장암… 가족력 있다면 '대장내시경'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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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은 흔히 '침묵의 장기'로 통한다. 병변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뚜렷한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탓이다. 따라서 통증이나 불편함이 없다고 해서 건강을 과신해선 안 된다. 무증상이 곧 '이상 없음'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환자가 증상을 자각했을 땐 이미 치료 적기(適期)를 놓친 경우가 많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암의 씨앗이 되는 용종을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시 즉각 제거하여 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는 확실한 검사법이다. 이에 내과 전문의 신동수 원장(광명장튼튼내과의원)의 목소리를 통해 대장내시경의 의학적 중요성과 올바른 검진 및 관리법을 알아본다.

대장내시경이란 정확히 무엇인가요?
대장내시경은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직장부터 결장 끝까지 대장 점막 전체를 직접 관찰하는 검사입니다. 이를 통해 궤양, 염증, 출혈은 물론 눈에 보이지 않는 용종이나 암의 전단계 병변까지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종양의 씨앗이 될 수 있는 용종이 발견되면 그 자리에서 즉시 제거할 수 있어, 단순 진단을 넘어 예방적 치료까지 가능한 '검사 겸 치료' 방법입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누구에게, 왜 권장되나요?
대장암과 대장 용종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무증상'이 곧 '안심'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을 통해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용종을 조기에 발견하고 제거하면, 대장암 발생률과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젊은 연령대에서도 환자가 늘고 있어 더 이상 중년 이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따라서 50대 이상은 물론, 가족력, 만성적인 배변 변화, 출혈, 체중 감소 등이 있다면 나이와 상관없이 검사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 준비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대장 내부를 깨끗이 비우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검사 전날 혹은 당일 아침, 장 정결제와 물을 복용하여 장을 완전히 비워야 내시경 시야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검사 중 발생할 수 있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부분 수면 내시경으로 진행하며, 검사 후에는 자가 운전을 피하고 보호자와 동행할 것을 권장합니다. 검사 소요 시간은 보통 20~30분 내외이나, 용종 제거 시술 등이 동반될 경우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습니다.

검사에 따른 위험성이나 부작용은 없나요?
대장내시경은 비교적 안전한 검사이나, 드물게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장 벽에 구멍이 생기는 천공이나 용종 제거 후 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매우 드물지만 응급 수술이나 처치가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장 정결 과정에서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이 보고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위험은 발생 빈도가 매우 낮으며, 대장 건강을 지키고 암을 예방한다는 이점이 위험성보다 훨씬 큽니다.

내시경이 두려운 경우 대체할 수 있는 검사가 있나요?
내시경 검사가 부담스럽다면 대변 잠혈 검사와 같은 비침습적 방법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간편하고 집에서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대장 내부를 직접 관찰하거나 용종을 제거할 수는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만약 분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면 반드시 대장내시경을 후속으로 받아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확실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원한다면 대장내시경이 현재로서 가장 추천되는 방법입니다.

검사 주기와 평소 관리법에 대해 조언해 주신다면요?
첫 내시경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일반적으로 5~10년 후 재검사가 권장되지만, 이는 가족력이나 용종 유무 등 개인의 위험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평소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배변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대장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아직 젊어서 괜찮겠지"라고 방심하기보다는, 가족력이나 의심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 전문가들도 젊은 대장암 환자의 증가 추세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준비 과정이 다소 번거롭고 귀찮게 느껴질 수 있지만, 대장내시경은 대장암 예방을 위한 가장 강력한 수단입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특히 40대 중반 이후라면 '내 건강을 위해 한 번쯤은 받는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미리 챙기는 검진은 미래의 건강을 지키는 확실한 보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