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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빼려고 고른 제로음료의 '이것', 오히려 식욕 높인다?
미 연구팀, 성인 75명 대상 수크랄로스 섭취와 식욕 반응 간 관계 분석
수크랄로스 섭취 시 시상하부 활동 증가, 뇌 식욕 회로 연결성 변화
인슐린 반응 없는 단맛이 뇌 혼란 유발… 장기적 체중 증가 가능성 제기
일반적으로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는 성분으로 알려진 수크랄로스(sucralose)가 오히려 식욕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팀은 성인 75명을 대상으로 수크랄로스 섭취가 식욕과 뇌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수크랄로스는 아스파탐, 스테비아, 알룰로스 등과 함께 사용되는 대체당의 일종으로, 설탕보다 단맛이 훨씬 강하면서도 열량은 거의 없어 설탕 대체재로 널리 활용된다.
연구 참가자들은 세 가지 음료(물, 일반 설탕이 든 음료, 수크랄로스로 단맛을 낸 음료)를 각기 다른 시점에 섭취했으며, 각 음료는 300ml로 동일하게 제공됐다. 설탕이 든 음료에는 약 75g의 자당(sucrose)이, 수크랄로스로 단맛을 낸 음료에는 이에 상응하는 수크랄로스가 들어갔다. 수크랄로스는 설탕보다 약 600배 더 달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음료 섭취 전후로 공복 혈당 수치와 뇌의 활동 반응을 fmri(기능적 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통해 관찰했다. 실험 결과, 수크랄로스를 섭취한 참가자들은 설탕을 섭취했을 때보다 더 강한 식욕을 느끼고, 뇌의 보상 시스템이 더 활발하게 반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수크랄로스와 같은 인공 감미료가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존의 인식과 달리, 실제로는 식욕을 증가시켜 오히려 과식을 유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인공 감미료가 뇌의 보상 시스템에 영향을 미쳐 실제 칼로리가 섭취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음식을 찾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캐슬린 페이지(kathleen a. page) 박사는 "수크랄로스와 같은 인공 감미료가 식욕과 뇌의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은 체중 관리와 식이 조절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연구 결과는 인공 감미료의 사용이 반드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non-caloric sweetener effects on brain appetite regulation in individuals across varying body weights, 대체감미료가 체중대별 개인의 뇌 식욕 조절에 미치는 영향)는 지난 26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신진대사(nature metabolism)'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