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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 가득한 봄, 온 가족이 피곤한 이유는? "'이것' 때문이야"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는 봄은 생기가 가득하지만, 큰 일교차, 신체 생체 리듬 변화, 신진대사 증가 등으로 인해 몸은 나른함과 피로를 쉽게 느낄 수 있다. 특히 봄철의 피로는 어린아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흔히 나타나며, 연령대별로 그 원인과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성장기 아이들은 학업 스트레스가 문제일 수 있고, 성인은 인사이동과 과중한 업무, 간 기능 저하가 주요 원인일 수 있다. 따라서 봄철 피로를 효과적으로 이겨내기 위해서는 연령별로 피로를 가중시키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영양 성분을 적절히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과 술에 지친 성인, 간에 좋은 성분 챙겨야
성인이 피로를 자주 느끼는 가장 흔한 원인은 과중한 업무와 잦은 음주다. 특히 봄철에는 인사이동, 새로운 환경 적응 등으로 스트레스가 더욱 심해지기 쉽다. 문제는 이러한 음주와 스트레스가 간에 부담을 주면서 피로를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간은 인체의 '해독 공장'이라 불릴 만큼 피로와 밀접하게 연관된 주요 장기다. 간에서는 담즙을 생성해 체내에 쌓인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담즙 생성이 원활하지 않으면 해독 기능이 떨어지고, 이로 인해 체내에 피로 물질이 쌓이며 피로감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즉, 간이 지치면 몸도 함께 지치지는 것이다.
또한, 잘못된 식습관과 음주 습관은 간 질환으로 이어지며 피로를 악화시킬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이 지방간으로, 최근 발표된 '지방간과 당뇨병 통계 2022'에 따르면 20세 이상 성인의 지방간 유병률은 무려 39.3%에 이른다. 지방간이 방치되면 지방간염을 거쳐 간경변, 심하면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피로는 더욱 심화될 수 있다.
따라서 성인의 만성 피로를 해소하려면 무엇보다 간 건강을 살피는 것이 우선이다. 내과 전문의 김창래 원장(고유가정의학과의원)은 "피로가 지속된다면 기저 간질환 여부를 확인하고, 간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음주 등은 반드시 자제해야 한다"며 "간은 피로와 스트레스와도 깊은 연관이 있는 만큼, 평소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간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간 건강을 돕는 성분을 챙기는 것도 방법이다. 대표적인 성분으로는 'udca(우르소데옥시콜산)'가 있다. udca는 간에서 생성되는 무독성 담즙산의 핵심 성분으로, 담즙이 담도에서 십이지장으로 잘 분비되게 도와 피로감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 실제로 임상 연구에서도 간 기능 개선 효과가 입증됐으며, 권장 섭취량은 하루 150mg으로 알려져 있다.
몸과 마음이 지친 청소년, 비타민 b군 함께 챙겨야
소아청소년은 봄철 피로 관리를 위해 비타민 b군 섭취에 특히 신경 써야 한다. 새학기 적응으로 인한 긴장감이 크고, 중간고사 등 학업 스트레스가 겹치면서 체내 비타민 b군이 빠르게 소모될 수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 b군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쉽게 고갈되는 특성이 있어, 이 시기의 아이들은 더욱 적극적인 보충이 필요하다.
주준경 약사(신풍역4번출구약국)는 "피로는 근육통처럼 몸이 무겁게 느껴지는 육체 피로와 의욕 저하 등으로 나타나는 정신 피로로 나뉘는데, 비타민 b군 결핍이 이런 피로를 촉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며 "비타민 b군이 부족하지 않도록 평소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비타민 b군은 수용성이라 음식 섭취만으로는 충분한 보충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영양제로 챙기는 것이 효과적이다. 이때는 b1·b2·b3·b5·b6·b7·b9·b12 등 8가지 성분이 모두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성분이 유기적으로 작용해 에너지 대사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한편, 비타민 b군의 경우 udca를 함께 복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티아민(b1)과 리보플라빈(b2)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간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udca와 함께 복용하면 간 건강 관리과 피로회복에 더 효과적이다. 따라서 봄철 피로가 심하거나 간 건강이 우려되는 이들이라면 이 조합을 고려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