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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 꾸준히 먹으면 기억력·뇌혈류 개선… '이렇게' 먹어야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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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을 꾸준히 섭취하면 기억력과 뇌혈관 기능이 개선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대학교 연구팀은 건강한 고령 성인을 대상으로 16주 동안 껍질째 구운 땅콩을 섭취하게 한 뒤, 뇌혈류와 기억 기능이 눈에 띄게 향상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약간의 간식 변화를 통해서도 노화에 따른 뇌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무작위·단일맹검 교차시험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은 60~75세 성인 31명을 대상으로 하루 60g의 무염·껍질째 구운 땅콩을 16주간 섭취하는 기간과, 땅콩을 먹지 않는 기간을 번갈아 배치해 비교했다. 뇌혈류는 mri 기반 영상 기법으로 측정했고, 기억력과 주의력 등 인지 기능은 표준화된 인지 검사 도구를 사용해 평가했다.

그 결과, 땅콩을 섭취한 기간에는 전반적인 뇌혈류가 3.6% 증가했고, 회백질 영역의 뇌혈류는 4.5% 늘어났다. 이는 뇌에 전달되는 산소와 영양 공급이 좋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언어 기억 지표 역시 5.8% 향상돼, 뇌혈류 개선이 실제 기억 기능 향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수축기 혈압이 평균 5mmhg 낮아지는 등 심혈관 기능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러한 효과가 견과류 중에서도 껍질째 구운 땅콩에 풍부한 폴리페놀, 식이섬유, 건강한 지방산 등에 의해 뇌혈관 기능이 강화되고 염증이 줄어든 결과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특히 체중 변화 없이 뇌혈류와 기억력이 함께 개선된 점에 주목하며, 땅콩 섭취가 고령자의 뇌 건강을 관리하는 데 실용적인 보조 전략이 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대상자 수가 31명으로 적고, 모든 인지 기능 영역에서 동일한 수준의 개선이 나타난 것은 아니어서, 더 큰 규모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제시했다.

연구진은 "땅콩 섭취 후 뇌혈류가 증가하고 언어 기억 능력이 함께 향상된 것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이러한 변화는 간단한 식습관 조절만으로도 노화에 따른 뇌 기능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연구는 고령자에서 뇌와 혈관 건강을 동시에 지원할 수 있는 영양 전략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초기 임상 근거"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longer-term skin-roasted peanut consumption improves brain vascular function and memory: a randomized, single-blind, controlled crossover trial in healthy older adults: 장기 피부 구운 땅콩 섭취가 뇌 혈관 기능 및 기억력 향상)는 2025년 12월 '임상영양 학술지(clinical nutrition)'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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